"수도권 땅값도 올랐다"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 1.26%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수도권 땅값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2개 시도 지가변동률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76%) 대비 0.23%p 확대됐다. 1년 전 같은 기간(0.06%) 과 비교해서도 0.93%p 확대됐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올 1분기(0.43%) 대비 0.12%p, 전년동기(0.11%) 대비 0.44%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상승 전환한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26%로 지난해 하반기(0.99%)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1.30%, 경기 1.26%로 2개 시도가 전국 평균(0.99%)을 상회했다.

용인처인구 3.02%, 성남수정구 2.90%, 군위군 2.64% 등 252개 시군구 중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올해 상반기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448%로 비대상지역 1.033% 대비 0.585%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3만필지(663.8㎢)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6%,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서는 3.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울산 19.5%, 세종 14.6% 등 10개 시·도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