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저 득점 3위’ 제주, 고민 해결해 줄 적임자 남태희 영입!

골닷컴 2024. 7.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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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유나이티드가 남태희를 영입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남태희는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저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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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유나이티드가 남태희를 영입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남태희는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저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이후 그는 2011년 12월 레크위야SC(현 알두아힐SC·카타르) 이적해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2017시즌 14골을 몰아친 남태희는 팀의 5번째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을 선사했고, 이에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중동 메시’, ‘카타르 왕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말 그대로 중동 무대를 평정했다.

남태희는 이후 2019년 알사드 SC(카타르)에 합류해 2년간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12년 만에 중동 무대를 떠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그는 올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고심 끝에 올여름 이적을 결심했고, 수많은 러브콜 속에 제주행을 택했다.

남태희는 태극마크를 달고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1년 2월 10일 A대표팀에 발탁돼 튀르키예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해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A매치 통산 54경기 출전 7골을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으로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태희는 현재 최저 득점 3위(25골)에 머무르는 제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 드리블과 슈팅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연계 플레이에서 더욱 돋보인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특히 그동안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 제주 입장에선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밖에 없다.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이지만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제주 ‘레전드’ 구자철과 절친한 사이이며, 제주 태생인 임창우는 울산 유스 시절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중동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는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아시아 쿼터제로 영입한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일본)와는 최근까지 요코하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다. 남태희는 카이나의 제주 임대 이적 당시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에 “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남태희는 “K리그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저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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