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데 헤아 무직 진짜 이유 드러났다"…텐 하흐 경질되면 맨유 복귀하려 했다! 텐 하흐 잔류로 무산→이제는 취업한다→사우디·미국·이탈리아 관심

최용재 기자 2024. 7.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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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비드 데 헤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키퍼였다.

데 헤아는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2023년까지 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12시즌을 맨유에서 뛰었고, 총 545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총 7회 우승을 경험했다. 데 헤아는 맨유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방출 당했다. 데 헤아는 잦은 실수를 저지르며 비난의 대상이 됐고, 맨유는 데 헤아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데 헤아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맨유에 남기를 바랐지만, 맨유는 냉정하게 이별을 선택했다. 데 헤아는 처참하게 쫓겨났다. 맨유는 데 헤아를 대신해 인터 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이후 데 헤아를 향한 수많은 이적설이 등장했다. FA 신분으로 이적료가 없고, 검증된 골키퍼다. 33세로 골키퍼 나이로는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팀 내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 어김없이 데 헤아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데 헤아는 모든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무직 생활을 이어갔다.

가끔씩 데 헤아는 혼자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때마다 공통점이 있었다. 맨유에서 무참하게 방출을 당했으면서도, 그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진행했다. 맨유를 향한 진심이 보이는 장면이다.

지난 5월 영국의 '미러'는 "데 헤아는 맨유에서 방출 당한 지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한다. 데 헤아가 정기적으로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데 헤아가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도 같은 일을 했다. 또한 '나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를 달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데 헤아의 모습은 보여주기가 아니었다. 진심이었다. 데 헤아가 무직 생활을 이어온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진짜 맨유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데 헤아는 자신을 무참히 방출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 맨유 복귀를 추진하려 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힘을 받았다. 하지만 FA컵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은 잔류에 성공했다. 데 헤아의 희망도 사라졌다. 맨유 복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데 헤아는 이제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복 입고 훈련하는 다비드 데 헤아/미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복 입고 훈련하는 다비드 데 헤아/미러

영국의 '더선'은 "데 헤아는 텐 하흐가 경질되면 맨유에 다시 합류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잔류했고, 데 헤아는 이제 다른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는 맨유 방출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텐 하흐와 존 머토프 디렉터로 인해 자신이 방출됐다고 생각한다. 데 헤아는 이 두 사람이 맨유에 없다면, 기쁘게 맨유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머토프는 떠났지만 텐 하흐는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제 데 헤아는 새로운 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데 헤아가 곧 새로운 클럽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이탈리아 클럽을 포함해 데 헤아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적극적이지만 데 헤아는 유럽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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