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티메프 법적조치 검토 중…시작한 공사는 '책임시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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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지급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샘의 메시지는 "'티몬'을 통해 구매해 주신 한샘 인테리어 상품과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금일 '티몬'으로부터 상품 판매대금 지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부득이 고객님께서 구매하신 상품의 시공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고객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티몬 마이페이지를 통해 취소 및 환불 신청을 부탁드리며, 결제 시 이용하신 카드사 등에도 직권취소 등을 문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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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약 고객에 시공 취소 일방 통보…소비자 '분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샘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지급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샘은 티몬에서 인테리어 상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시공 취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티몬을 통해 환불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철거가 시작된 건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해 고객들과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한샘 관계자는 "위메프 및 티몬으로부터 상품 판매대금 지급이 지연되며 당사가 적지 않은 피해를 본 상태"라며 "위메프와 티몬 측에 해결 방법을 촉구하고 있으며 가능한 법적 조치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입점사들과 마찬가지로 당사도 고객의 상품을 취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업종이 피해를 입었지만, 가구와 인테리어 업체들의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상품 특성상 결제 규모가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샘 역시 피해 규모를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업계에선 가구 인테리어 관련 업체 중 한샘의 피해액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3일부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직접 시공 취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샘의 메시지는 "'티몬'을 통해 구매해 주신 한샘 인테리어 상품과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금일 '티몬'으로부터 상품 판매대금 지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부득이 고객님께서 구매하신 상품의 시공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고객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티몬 마이페이지를 통해 취소 및 환불 신청을 부탁드리며, 결제 시 이용하신 카드사 등에도 직권취소 등을 문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취소 메시지를 받은 한 소비자는 "한샘에서 (직원이) 티몬으로 구입하라고 링크를 줘서 계약까지 마쳤는데, 티몬에서 정산을 안 해줘서 한샘 측이 일방적으로 시공 취소 문자를 보내왔다"라며 "도배와 전기(공사) 등 예약을 다 해놨는데, 1000만 원이 넘는 공사를 어떡하라는 것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소비자는 "똑같이 구매했는데 배송일을 빨리 지정한 사람은 (환불을)받고, 배송일을 늦게 지정한 사람은 (환불을)못 받는 게 말이 되나"라며 "한샘에선 티몬 측에 환불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는 계약상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계약건 중 이미 공사에 돌입해 철거가 시작된 공사는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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