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출신' 남태희, 제주 입단…K리그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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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남태희(33)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남태희는 선수 시절 황혼기에 K리그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09년 18세의 나이로 발랑시엔FC(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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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남태희(33)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남태희는 선수 시절 황혼기에 K리그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09년 18세의 나이로 발랑시엔FC(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발랑시엔에서 뛰던 남태희는 2011년 12월 레크위야SC(카타르)로 이적한 뒤 카타르의 알두하일SC, 알사드 SC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먼 길을 돌아 국내 무대를 처음으로 밟게 됐다.
남태희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대표팀에도 2011년 첫 발탁돼 54번의 A매치에 출전, 7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남태희가 팀 최다 득점 10위(25골)에 머물러 있는 공격을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와 공간을 침투하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태희는 "K리그1에 처음 도전하지만 좋은 팀에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 도움을 구할 동료들이 많아서 든든하다"면서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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