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현장서 “해리스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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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24일(현지 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며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력하고 가장 좌익인 부통령"이라며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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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급진 좌파 미치광이’ ‘역사상 가장 무능한 부통령’이라는 표현을 썼다.
24일(현지 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며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력하고 가장 좌익인 부통령”이라며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반(反)유대인이라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은 유대인이다. 그간 해리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이스라엘에 더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열어놓은 국경으로 전 세계 2000만명의 불법 이민자가 몰려들었다”면서 “그녀의 위험할 정도로 극단적인 이민 정책의 결과로 우리 남부 국경에서 역사상 가장 큰 침략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담당했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훨씬 나쁘다”며 “바이든은 ‘가짜’ 진보이고, 해리스가 ‘진짜’ 진보”라고 했다.
이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유세였다.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받은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말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유세 상당 부분을 해리스 부통령을 비난하는 데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높아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해당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4%를 기록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2%포인트 앞섰다. 이날에는 CNN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SSRS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해당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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