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3' 감독 "시즌2 혹평에 부담감..정신 바짝 차렸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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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시즌3 이응복 감독이 시즌2에서 받은 혹평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러나 '스위트홈'은 시즌1에 비해 시즌2가 상대적으로 혹평을 받으면서 시즌3를 향한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19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차지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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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스위트홈' 시즌3 이응복 감독이 시즌2에서 받은 혹평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보여준 이응복 감독이 완성한 '스위트홈' 시즌3는 영원할 것 같던 괴물화 사태 속 모든 진화의 끝에 선 이들의 생존을 건 마지막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여기에 '스위트홈' 시즌1의 주역들인 송강(차현수 역), 이진욱(편상욱 역), 이시영(서이경 역), 고민시(이은유 역), 이도현(이은혁 역)과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영(박찬영 역), 유오성(탁인환 역), 오정세(임박사 역), 김무열(김영후 역), 김시아(아이 역)가 시즌3에서 저마다의 서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을 소화하며 한층 더 단단해진 앙상블을 선보인다.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위트홈'은 욕망 속에서 탄생하는 괴물로 K-크리처물의 시작을 알린 시즌1(2020), 장기화된 괴물화 사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조명하며 세계관을 확장한 시즌2(2023), 그리고 시즌3 신인류의 탄생으로 대서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러나 '스위트홈'은 시즌1에 비해 시즌2가 상대적으로 혹평을 받으면서 시즌3를 향한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19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차지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위트홈' 시즌3는 2,5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페루를 포함한 총 23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세계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2에서 상당한 혹평을 받았던 이응복 감독은 "피드백을 많이 주시더라. (혹평의) 부담감을 느꼈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스위트홈'을 사랑하는지 몰랐다. 부담감도 가졌지만 너무나 내 입장에선 행복한 질책이라서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시즌2에서 풀지 못한 미스터리와 매듭을 잘 풀자고 결심했다. 그 흐름이 계속 간 다음에 넘길 수 있게 했고,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며 "VFX와 CG 부분에 있어서도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근데 TV에서 보니까 예상과 다르더라. 평균값에 도출할 수 있도록, 실수 안하고 잘 드러나게, 최선을 다해서 후반 CG 작업을 완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 성적이나 수치가 시즌1에 비해서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너무 감사하고 이런 작품을 한 것도 감사하다. 지금 스코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보면 좋지만 (넷플릭스의 시청) 시스템도 바뀐 것 같다. 관계자들이 시청 패턴도 바뀌었다고 하더라. 한 번에 엄청난 관심을 쏟아붓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3는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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