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복·한지·소반…전통문화 전시 '댓츠 코리아'

이은정 2024. 7.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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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17명(팀)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양상과 형태를 시간 흐름에 따라 총 3장으로 구성했다.

전통한복인 답호와 당의, 궁중과 사대부 여성의 대표적인 예복인 원삼, 한복에 어울리는 전통 장신구, 화협옹주 묘 출토 화장품을 재현한 전통 화장품도 전시한다.

마지막 장 '원형의 미래'에선 전통 누비와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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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 코리아'전 중앙에 전시된 달항아리, 궁중채화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부터 8월 11일(현지시간)까지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한복과 한지, 소반 등을 소재로 한 전시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시간의 형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반과 한지 조명, 한지 지화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17명(팀)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양상과 형태를 시간 흐름에 따라 총 3장으로 구성했다.

첫 장 '형태의 시작'에서는 한복과 달항아리, 궁중채화 등 전통의 원형을 담아낸다. 전시공간 중앙에는 달항아리와 함께 밀랍을 빚어 만든 궁중채화로 한국적 미의 조화로움을 표현했다. 전통한복인 답호와 당의, 궁중과 사대부 여성의 대표적인 예복인 원삼, 한복에 어울리는 전통 장신구, 화협옹주 묘 출토 화장품을 재현한 전통 화장품도 전시한다.

'오늘의 형상'에서는 소반과 한지를 이용한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나주 소반과 현대식 투명 소반을 비롯해 한지 지화, 전통 한지에 옻칠과 금속 프레임을 활용한 현대적 한지 조명도 만날 수 있다.

'댓츠 코리아'전에 전시된 솜누비 장옷, 키네틱 아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장 '원형의 미래'에선 전통 누비와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국가무형유산 누비장(고 김해자)의 손누비 장옷과 전통에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를 통해 전통 길쌈 방식을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올림픽 참가자와 전 세계 방문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한류의 원류(原流)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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