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우천 취소 등판 불발→25일 퓨처스 1.2이닝 1실점…‘베어스 구원군’ 최승용 주말 1군 복귀 임박?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7.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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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구원군' 좌완 최승용이 드디어 퓨처스리그 복귀전을 소화했다.

최근 6경기 연속 퓨처스리그 우천 취소로 실전 등판이 미뤄졌던 최승용은 다가오는 주말 시리즈 1군 복귀에 임박한 분위기다.

최승용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대신 라이브 피칭을 계속 소화하면서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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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구원군’ 좌완 최승용이 드디어 퓨처스리그 복귀전을 소화했다. 최근 6경기 연속 퓨처스리그 우천 취소로 실전 등판이 미뤄졌던 최승용은 다가오는 주말 시리즈 1군 복귀에 임박한 분위기다.

최승용은 7월 25일 퓨처스리그 이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선두타자 허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오태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최준우의 희생 번트 때 최승용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승용은 후속타자 이정범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안상현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1실점 비자책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현원회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창평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초 2아웃을 잡은 최승용은 28구를 던진 채 김민규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팔꿈치 피로골절로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최승용은 지난주부터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 나서고자 했다. 하지만, 장마 기간이 겹친 게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주부터 두산 퓨처스팀 경기가 6경기 연속 우천 취소로 이어진 까닭이었다. 최승용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대신 라이브 피칭을 계속 소화하면서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주말 취재진과 만나 “최승용 선수는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한 뒤 몸 상태와 투구 컨디션을 점검해 빠르면 다가오는 주말 시리즈 때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의 말에 따르면 최승용이 25일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큰 문제점이 없었다면 26일부터 시작하는 문학 SSG 원정 3연전 때 1군 선수단 합류 가능성이 생겼다.

최승용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서 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시즌 준비간 늦어진 탓에 불펜 투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전반기부터 좌완 필승조 역할을 두고 이병헌에 과부하 현상이 생겼던 만큼 최승용이 합류해 이병헌의 짐을 덜어주길 바라는 게 두산 벤치의 시선이다.

두산은 최근 곽빈-최원준-최준호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점차 안정감을 되찾는 분위기다. 최승용이 합류해 불펜진에 큰 힘을 넣어준다면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 과연 최승용이 언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베어스 마운드 구원자다운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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