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패스’ 오렌지스퀘어, 코스닥 상장 추진

한국투자증권 주관사로 선정

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5일 오렌지스퀘어는 오는 2025년에서 2026년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올해 오렌지스퀘어는 매출 200억원 이상을 바라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2년(8억원) 대비 1225% 성장한 만큼 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을 기대 중이다.

특히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 탑재)는 오렌지스퀘어의 핵심 서비스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앱 누적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 현재 약 130만명에 달한다.

와우패스 카드를 셀프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전국 주요 호텔과 지하철역, 편의점을 비롯한 관광 상권 및 공항 거점 등에 200여대가 설치돼 있다.

오렌지스퀘어는 올해 1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IPO 추진을 계기로 외국인 결제 서비스의 본질을 강화하고 외국인 앱 가입자 5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힘쓸 방침”이라며 “와우패스가 압도적인 국내 1위 무인 환전 키오스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동선을 선점하고 있는만큼 시장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