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획기적 군정 발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선제적 대응'
태안해안국립공원·민간구조협력단 합동 '골든타임 확보' 인명구조 훈련
서부발전,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 공모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민선8기의 반환점을 돈 충남 태안군이 성공적인 군정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8기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의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대상액은 2452억원이며 재원별로는 국비 1930억원 및 도비 495억원, 기타 27억원이다.
주요 대상 사업은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 △이원지구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신두리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태안 안흥진성 종합정비 △어촌 신활력증진 지원 사업 등 107건이며 이중 신규 사업은 39건이다. 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그 동안의 중앙부처 방문활동 결과 및 반영상황 등을 점검했으며, 관계 중앙부처를 적극 방문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속사업의 2025년 반영을 위해 확보된 사업비는 조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충남도 등 상급기관의 공약사항 및 역점 업무와 군의 시책을 연계하고 민선8기 군정을 관통하는 주요 사업의 실현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 부서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부서장 중심의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정부예산 확보 불가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대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규 사업아이템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민선8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예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재원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군민의 행복과 군정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발품행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민간구조협력단 합동 '골든타임 확보' 인명구조 훈련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 등 여름성수기간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활동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25일 연포해변에서 민간구조협력단과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수상안전요원 및 대한적십자사 태안지부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구조협력단의 협력으로 순찰, 신고 접수, 수상오토바이 운용을 통한 익수자 구조, 심폐소생술 실시 등 상황 발생시의 골든 타임 확보에 요구되는 수상구조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 및 홍보, 정기적인 해변 순찰, 기상특보발효시 입수 통제 등 해안형 국립공원 안전관리 수요에 대응해 여름성수기간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활동을 진행 중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해안형 국립공원의 특성상 여름철 집중되는 안전관리 수요에 대응해 국립공원과 민간구조협력단과의 정기적 교류와 소통을 통한 협력 기반을 다지고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 나아가 안전한 태안국립공원 탐방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서부발전,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 공모
-내달 29일까지 발전 데이터 기반 사업화 아이템 제안 접수
한국서부발전은 창업·벤처기업이 공공정보인 발전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25일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참여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다. 공모 분야는 지정 분야인 탄소중립, 스마트 운영, 안전 예방, 업무 디지털화와 자유 분야인 발전 분야 디지털 전환 또는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이다. 협업기업은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업화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평가를 거쳐 2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총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기간은 25일부터 8월29일까지 약 5주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서부발전은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벤처기업의 구상이 수익 창출로 이어지도록 협업한다. 서부발전이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판교)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창업지원 센터'를 통해 기업에게 맞춤형 발전 데이터와 개발·실증 지원 등이 포함된 상생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 창업·벤처기업들의 참신한 제안과 사업화 모델을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데이터 개방과 기술 공유로 우수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20년 11월 발전사 최초로 경기 성남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열고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약 40만개의 발전 데이터를 개방해 기술 연구와 신사업 모델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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