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소요’ 후 정상 되찾는 방글라…공장·은행 등 업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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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로 폭력사태가 벌어진 방글라데시가 당국의 통행금지령 완화에 따라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생들이 통금령 해제 등을 요구하며 미수용 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은 상황입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이 2018년 당시 대학생 시위로 정부가 폐지했던 공직 할당제를 부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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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로 폭력사태가 벌어진 방글라데시가 당국의 통행금지령 완화에 따라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생들이 통금령 해제 등을 요구하며 미수용 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은 상황입니다.
현지 시각 25일,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국에 내려졌던 통금령이 완화하면서 전날 방글라데시에선 봉제 공장과 은행, 사무실 등이 업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수도 다카에서는 출근길 교통이 이전과 같은 흐름을 보였고, 차단됐던 광역 인터넷망도 대체로 복원됐습니다.
다만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차단돼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이 2018년 당시 대학생 시위로 정부가 폐지했던 공직 할당제를 부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대법원이 고법 결정을 유지하는 판결을 하면서 시위가 격화됐습니다.
시위는 지난주 폭력적으로 바뀌었고 이에 정부는 통금령 발령과 인터넷망 차단, 군병력 배치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해 한 현지 매체는 사망자가 180여 명이라고 전했고, AFP통신은 최소 174명이 사망하고 2천500여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대법원이 지난 21일 전체 공직의 93%는 기존처럼 능력에 따라 배분하고 5%만 독립 유공자 자녀에게 할당하는 ‘중재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시위는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학생들은 통금령 해제, 교내 주둔 경찰 철수 등을 정부 측에 요구했으며 오는 26일 정부 측 조치에 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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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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