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버드랜드, 시원하고 알찬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운영
이완섭 시장, 문예빛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서산소방서,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주의 당부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서산버드랜드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버드랜드에서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체험 활동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27일부터 8월4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한다. 시는 매년 인기를 독점하는 물놀이 체험을 비롯해 생태 공예 및 생태체험, 공연, 부모님 프로그램 등 13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물놀이 체험장은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버블머신이 운영된다. 특히 생태체험은 조류 관찰 체험과 웅덩이 및 생태길 관찰,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생태 공예는 동물 캐릭터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주말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태윤 마술사와 화니 마술사의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새 모양 나무피리 만들기와 나무 초인종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시는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한 부모님 세대를 위해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아생화 압화 키 링 만들기 등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가족 모두 즐거운 추억을 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천수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천수만 어촌 체험이 부석면 간월도 갯벌 일원에서 진행되며,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에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버드랜드는 한국안전보전협회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운영될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 검사를 마무리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 문예빛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달 들어 두 번째 시부분 신인상을 받아 화제다.
이완섭 시장은 최근 '문예빛단'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은 후 보름만인 지난 20일, 또다시 종합문예지 '시와창작'에서 출품작 4편 중 '동심'과 '천수만 흑두루미' 2편이 신인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까치의 집'과 '사계(四季)' 두 편은 발간 특집 코너에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시와창작'(2024 여름호) 이은집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고향 사람과 동심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시라는 제목으로 기성 시인을 앞선 프로의 솜씨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신인상 당선작으로 채택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시단을 이끌어가는 큰 시인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에 출품한 시들은 이완섭 시장 자신의 고향 '서산'을 노래한 시들로,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써 내려갔다. 그중에서도 '동심'이란 시에서는 '넘어가던 해가 아파트 사이에 끼었어요/ 119를 부를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 다행스럽게도 잘 빠져나갔어요/ 역시 해는 재주덩어리인가 봐요 –중략' 라고 써, 읽어내려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동심의 세계로 회귀시키는 내용이다.
특히, 향기로운 낙토와 소박한 꿈들이 꽃피는 서산의 들판은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신인상 수상자 시인 이완섭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서산은 넓고 풍요로운 들판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과거의 자랑과 현재의 발전,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시를 쓰면서 서산에 대한 제 깊은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가 많은 사람에게 서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서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제 고향 서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 값진 작품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완섭 시장의 시어에 등장한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28호로 전세계 개체 수가 2만 여 마리며, 대부분 서산 천수만 간척지를 거쳐서 오가고 있다.
◇서산소방서,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주의 당부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휴식 취해야"
서산소방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탈진ㆍ열사병ㆍ열경련 등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모자ㆍ자외선 차단제 사용 △온열질환 발생시 119 즉시 신고 등이 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소방서가 안내하는 안전수칙을 익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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