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후 전설 김해 파사석탑,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김해=박종완 기자 2024. 7. 25.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해 파사석탑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해 파사석탑은 지난 1996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김해 파사석탑의 유형문화유산 승격으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6년 문화유산자료 지정 후 승격 추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된 김해 파사석탑. 사진제공=경남도
[서울경제]

김해 파사석탑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해 파사석탑은 지난 1996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도는 이 석탑의 지역적 상징성이 크다고 보고 유형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해 왔다. 김해시 구산동 수로왕비릉에 자리 잡은 파사석탑은 방형에 가까운 자연석 석재를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로 연판이 조각된 석재가 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허황후가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사석탑을 배에 실어서 파도 신의 노여움을 막았다고 기록돼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김해읍지 등 여러 고문헌에서도 파사석탑이 '돌 빛이 붉게 아롱졌으며 질은 좋으면서 무르고, 조각한 것이 매우 기이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도 문화유산위원회는 파사석탑의 연혁, 특징, 문화유산 승격 지정 가치 등을 검토했다.

앞으로 30일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 절차를 거쳐 유형문화유산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김해 파사석탑의 유형문화유산 승격으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