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후 전설 김해 파사석탑,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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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파사석탑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해 파사석탑은 지난 1996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김해 파사석탑의 유형문화유산 승격으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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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파사석탑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해 파사석탑은 지난 1996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도는 이 석탑의 지역적 상징성이 크다고 보고 유형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해 왔다. 김해시 구산동 수로왕비릉에 자리 잡은 파사석탑은 방형에 가까운 자연석 석재를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로 연판이 조각된 석재가 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허황후가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사석탑을 배에 실어서 파도 신의 노여움을 막았다고 기록돼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김해읍지 등 여러 고문헌에서도 파사석탑이 '돌 빛이 붉게 아롱졌으며 질은 좋으면서 무르고, 조각한 것이 매우 기이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도 문화유산위원회는 파사석탑의 연혁, 특징, 문화유산 승격 지정 가치 등을 검토했다.
앞으로 30일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 절차를 거쳐 유형문화유산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김해 파사석탑의 유형문화유산 승격으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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