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현장] (8) 한국공학대학교

우리나라 로봇 인재양성의 나아갈 길을 찾다! '지·산·학·연' 협력
'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 현장에 가다' 특집기획 (8)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은 국내 첨단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산·학·연(지역, 산업, 대학, 연구)이 협력하여 로봇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산업기술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1998년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스마트허브)내에 설립하였고, 17개 전공학과를 개설해 7500여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재학하고 있는 공학중심 특성화 대학이다. 한국공학대학교는 현장중심 산학협력교육을 실현하며, 현장실습 및 엔지니어링하우스(EH)교과 기반의 현장실무교과와 캡스톤디자인을 졸업필수로 운영한다.. 로봇관련학과로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AI로봇 전공, 지능형로봇융합전공이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하 지능형로봇사업단)의 주요 역점 프로젝트 중 하나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에 신설된 AI로봇전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재학생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이다.

한국공대,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과 협력

한국공대 지능형로봇사업단은 관내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4차년도 사업부터 '지능형로봇 특성화고 고교생 부트캠프' 라는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는데 우선 '방문교육'은 지능형로봇 분야 취업·진학을 희망하는 시흥시 특성화고 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관련학과 진학 홍보 및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내교육'은 지능형로봇 사업을 통해 구축한 첨단 실습실 및 실습장비 활용을 통해 고교생들의 기술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학생 대상 지능형로봇 역량 강화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공대 지능형로봇사업단은 지능형로봇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4곳의 지역사회 기업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의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지능형로봇 사업에서의 기업 현장실습, 전문가 초청 교육 등의 제반 운영에 관한 협력이다. 둘째는 담당자의 전문 지식, 업체의 기술 노하우 등을 위해 협의된 자원을 투입하는 것. 세 번째는 대학의 실습 기자재, 공간 등 협의된 자원을 투입하고, 마지막으로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산학협력 교육 관련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한국공대 지능형로봇사업단은 실제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MOU를 계기로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지역본부에서 본교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으로 사업단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공대, 지산학연 협력으로 인재 양성에 주력

한국공대 지능형로봇사업단은 지산학연 협력으로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지능형로봇 지산학 프로젝트 교과목 운영(WE-MEET 7건, IC-PBL 10건)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능형로봇 분야 산업체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현장 밀착형 문제해결이 가능한 전문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시흥시 소재 초중고를 대상으로 일반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 소재의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관련 재직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진 한국공학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인터뷰

정명진 한국공학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한국공대는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향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진 한국공학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단장은 지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이를 위해 시흥시,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시흥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진 단장은 “정부(산업부)가 설립한 한국공대는 개교 이후 산학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지산학연 협력의 선도대학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올해 한국공대 사업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성취한 교육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경진대회 및 학술대회 논문발표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지산학연 협력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 시흥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지역본부와 MOU를 체결하여 학생 현장실습을 진행하였다. 시흥시 지능형로봇 특성화고 부트캠프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및 산업체와 협력하여 공동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재학생 교육과 지역 일반인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한국공대 사업단만의 지산학연 협력의 특징은?

= 한국공대는 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다. 가족회사, 현장실습, 공용장비지원, 엔지니어링하우스(EH)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특히 중소기업에 특화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시화 MTV 내의 제2캠퍼스에 지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용 공간을 신축하고 있다.

지능형로봇 지산학연 협력현장 특집 기획 시리즈

1. '지·산·학·연' (기사 보기)

2. 한양대학교 ERICA (기사 보기)

3. 광운대학교 (기사 보기)

4. 국립부경대학교 (기사 보기)

5. 상명대학교 (기사 보기)

6. 영진전문대학교 (기사 보기)

7. 조선대학교 (기사 보기)

8. 한국공학대학교 (기사 보기)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