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자사주 17만주 소각 "기업가치 제고·주주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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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는 "최근 수주 계약 해지 건으로 주가가 하락한 부분에 대해 대표이사와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주주환원 정책 외에도 기업 밸류업을 위해 내부 혁신 작업에 착수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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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나기술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하나기술이 소각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17만5683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2.15%에 해당된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는 "최근 수주 계약 해지 건으로 주가가 하락한 부분에 대해 대표이사와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은 해당 수량만큼 유통 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하나기술은 주주환원 정책 외에도 기업 밸류업을 위해 내부 혁신 작업에 착수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나기술은 지난 6월 중국의 신파워사와 장비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차전지 장비시장에서 턴키(Turn-key)로 양산라인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소수인 만큼, 이차전지 스타트업으로부터 장비 공급을 요청받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영국의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사와도 장비수주계약을 체결했지만, 브리티시볼트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계약이행이 불확실해졌다"며 "신파워와의 계약도 자금 문제로 해지된 만큼 스타트업과의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외부기관과 협력해 고객사 검증 프로세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기술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유럽지역의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 장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고체전지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말부터는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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