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일회용품 없는 도시 조성”…탄소중립 속도

윤현서 기자 2024. 7.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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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일회용품 사용 저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0년 3월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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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일회용품 사용 저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자원 선순환문화를 확산해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0년 3월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 왔다.

이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청사 내에 설치해 직원들이 손쉽게 텀블러와 개인 컵 등을 세척할 수 있게 했다.

또 다회용기(컵)를 청내 각 부서에 정기적으로 비치하고 회수해 회의나 행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해당 시범 사업의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내 카페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시범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갈현동 스마트케이타워 은빛나루 카페에서 신계용 시장과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양우 ㈜더그리트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 컵 없는 카페’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케이타워에 입점한 은빛나루카페(1호점)와 페이브베이커리, 시청 정문 앞 복지카페, 시민회관 3층 커피타임 카페,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카페 등 다섯 곳이 참여했다.

시는 다회용기 공급업체인 ㈜더그리트, 참여 카페 두 곳이 입점해 있는 스마트케이타워 건물관리업체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은 카페 이용자가 드림패스앱을 설치해 보증금 환불을 받을 계좌를 등록한 뒤 음료 주문 시 앱에서 다회용컵 이용을 선택해 음료를 마시고 무인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면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주민 누구나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회용 컵 없는 카페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번거롭다고 생각되더라도 지구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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