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서실장에 박정하 임명…첫 당직 인선

한동훈 비대위 체제서 수석대변인으로 호흡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5일 박정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당대표 취임 후 첫 번째 당직 인선이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대표가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강원 원주갑 출신 재선 의원으로 청와대 춘추관장을 거쳐 당 대변인을 세 차례 맡았다. 그는 4월 총선 직전까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한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경험이 많아 정치 경력이 짧은 한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한 대표가 비서실장을 임명하면서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여의도 연구원장 등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 이상 의원이 맡아오던 사무총장직에는 이양수·송석준·배현진 의원 등 친한(親한동훈)계 의원들이 거론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나 원외 인사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