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S PE, 티맵 공항버스 2000억에 인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JS PE)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관계사 두 곳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스퀘어는 그룹의 투자전문지주사로 SK하이닉스와 11번가, 원스토어 등 2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S PE는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의 티맵모빌리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SK스퀘어와 협상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그룹 사업 구조 재편 과정
매각 시 차익 800억원 예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JS PE)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관계사 두 곳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은 사업 구조를 다시 짜는 과정의 일환으로 여러 관계사를 매각하고 있다. SK스퀘어는 그룹의 투자전문지주사로 SK하이닉스와 11번가, 원스토어 등 2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S PE는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의 티맵모빌리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SK스퀘어와 협상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022년 3월 총 1181억 원을 투자해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650억원)와 공항리무진 지분 40%(531억원)를 사들인 바 있다.
인수가액은 2000억원 내외에서 논의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티맵모빌리티는 약 2년 3개월 만에 800억원 이상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된다. 지난해 7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매각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870억원이다.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서울공항리무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0%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공항리무진도 매출액이 698% 증가한 617억원을,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JS PE는 지난 2016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손정학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손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세운 웅진캐피탈에 합류해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현대커머셜을 거쳐 패밀리 오피스인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JS PE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 등이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상장 때 사모펀드서 4000억 따로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다 반박… 금융당국 “들여다
- [단독] 삼성·하이닉스 핵심 연구인력 中에 이직 알선한 무허가 업체 대표 구속
- [금융포커스] 한때 ‘신의직장’ 금감원, 퇴사 막겠다며 5억 컨설팅 받고 결과는 비밀
- 그룹 캐시카우였던 롯데케미칼, 어디서부터 꼬였나
- [비즈톡톡] 올해 韓 매출 3조 돌파 유력한 스타벅스,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취업 시장에 쏟아지는 삼성 반도체 퇴직 임원 100여명…중국행 우려도
- [인터뷰] 단 108병을 위해 40年을 기다렸다… 발렌타인의 아버지 ‘샌디 히슬롭’
- 삼성전자, 2025년 정기 임원인사서 137명 승진… 전년比 소폭 감소
- 전기차 성과 나기 시작했는데… 美 자동차 3사, 트럼프 정책 ‘유탄’
- 혁신 못한 삼성 반도체 인사… “과거 성공 신화 깨부숴야 변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