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긱스 후계자'→스페인 강등권 팀으로...야누자이, 라스팔마스로 '1년 임대' 이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출신 아드낭 야누자이가 UD 라스팔마스로 임대 이적했다.
라스팔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누자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라스팔마스에서 뛰게 됐다. 그는 세비야 FC로부터 임대로 이적했다. 2025년 6월 30일까지 1년 임대"라고 밝혔다.
야누자이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는 윙어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개인 기술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순간 가속도가 빨라서 수비를 순식간에 제칠 수 있다. 넓은 시야로 양질의 키패스를 공급한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야누자이는 RSC 안데를레흐트를 거쳐 2011년 맨유에 입단했다. 2012-13시즌 2군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올해의 리저브 선수상을 수상했다. 야누자이는 1군으로 승격했고, 등번호 44번을 받았다.
2013-14시즌 야누자이는 맨유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3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선덜랜드 AFC와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멀티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야누자이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2014-15시즌 야누자이는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불리며 11번으로 번호를 변경했다. 그러나 야누자이는 부진에 빠졌고, 2015-16시즌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이후 선덜랜드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야누자이는 소시에다드에서 어느 정도 부활에 성공했다. 매 시즌 라리가 2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2019-20시즌 소시에다드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야누자이는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 후보 멤버로 분류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 임대됐다. 야누자이는 16경기 3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비야로 복귀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야누자이는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라스팔마스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라스팔마스는 올 시즌 승점 40점으로 라리가 16위에 머물렀다. 야누자이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