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화시스템과 특수작전용헬기 UH/HH-60 성능개량사업 맞손…英 판버러 에어쇼서

정충신 기자 2024. 7. 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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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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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체계 개발·통합 주관, 한화시스템 항전시스템 참여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 및 수출 등 미래 헬기 사업 양사 상호 협력 확대
영국 판보로에어쇼에서 KAI와 한화시스템이 ‘UH/HH60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강구영 KAI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며,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회전익비행시험센터를 준공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항공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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