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렉서스, 미니밴 신차 출시…카니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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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니밴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타에 이어 렉서스도 력셔리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등과 비교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미니밴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국내는 해외 시장과 비교해 세단 비중이 높은데, 향후 미국이나 일본처럼 미니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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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렉서스, 럭셔리 미니밴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미니밴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요타에 이어 렉서스도 력셔리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등과 비교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미니밴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은 올해 상반기 4만4868대 판매됐다. 기아 모델 중에 중형 스포츠실용차(SUV)인 쏘렌토(4만9588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린 상황이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럭셔리 미니밴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출시했고,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미니밴 '디 올 뉴 LM 500h(LM 500h)'을 선보였다.
항공기 좌석에 비유하면 알파드는 비즈니스 클래스, LM 500h는 퍼스트 클래스란 설명이다.
7인승인 알파드 가격은 9920만원이다. LM 500h의 경우 4인승 로열 그레이드는 1억9600만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는 1억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알파드는 계약 후 출고까지 9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알파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알파드의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358대다.
LM 500h의 경우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 예약 대수가 500대를 넘은 상황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월 70~8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니발을 필두로 알파드에 LM 500h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 침체 분위기에도 미니밴 성장세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국내는 해외 시장과 비교해 세단 비중이 높은데, 향후 미국이나 일본처럼 미니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세단 수요 일부를 미니밴이 흡수할 것이란 진단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LM 500h의 경쟁자가 있다고 보긴 어렵고, 고급차 소유자의 추가적인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며 "고급 세단 시장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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