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알로에·멕시코 감자가 거제에서?…아열대 작물 집중육성
[앵커]
한겨울에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인 경남 거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알로에 주 생산지인데요.
거제시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맞춰, 알로에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잎이 뾰족하고 푸른 식물들이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열대 작물인 알로에입니다.
거제에서 생산되는 알로에는 연간 450톤가량, 국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2년 전, 18톤에 불과했던 거제 알로에 수출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39톤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첨가한 알로에 음료 7톤을 태국에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웅일/알로에 농장 운영 : "다른 지역보다 난방을 크게 안 해도 돼요. 일단 따뜻하고. 사방에서 해풍이 불어 오니까 바다에 있는 미네랄도 (알로에가) 먹으면서 (자랄 수 있습니다)."]
보라색 꽃이 핀 아열대 뿌리 작물 '히카마' 밭입니다.
이른바 '멕시코 감자'로 불리는 '히카마'는 5월에 심어 9월에 수확하는데, 올해 거제의 생산량은 지난해 2배가 넘는 110톤 규몹니다.
[유상옥/거제 히카마 농장 운영 : "한낮 더위에만 알이 자라는 작물이어서 거제도 기후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거제시는 다양한 아열대 작물이 지역 기후에 적합한지 실증 실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농산물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농가 판로 개척과 가공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정원/거제시 농산물유통팀장 : "농업인 교육, 상품 개발, 플랫폼과 허브 센터 구축, 힐링 카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모두 220곳으로 1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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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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