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 2국가 초토화 시킨 태풍 '개미' 中으로

YTN 2024. 7. 25. 12: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한 건물 옥상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차량을 덮칩니다.

골목길에 자재들이 날아다니고 강풍을 뚫고 지나려던 택시가 뒤로 밀려나고 맙니다.

필리핀을 거친 3호 태풍 '개미'가 오늘(25일) 새벽 타이완 북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최대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한 3호 태풍 개미가 항구도시 화롄현 등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중장비가 전복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20여 명이 다쳤다고 타이완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국내외 항공편 2백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이 태풍이 지날 때까지 멈춰 섰습니다.

타이완 22개 시와 현에선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3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서 제3호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마닐라 등 수도권 일대 강 주변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됐고, 6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습니다.

[레이드린 베나스 / 태풍 이재민 : 모든 것이 물에 잠기고 망가졌습니다. 순식간에 2층까지 물이 올라오면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태풍 개미 북상으로 중국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태풍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어선들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 개미는 중국 내륙으로 북상한 뒤 소멸될 것 전망이라 우리나라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화면출처ㅣX(@MAGAgpsmith)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