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도전 블레이즈 "존 존스-미오치치 대결은 그저 은퇴 경기일 뿐!"

심재희 기자 2024. 7. 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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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출전
28일 UFC 304에서 아스피날과 맞대결
블레이즈. /게티이미코리아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리 경기가 진짜 챔피언전이다!"

28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펼쳐지는 UFC 304에 출전하는 커티스 블레이즈(33·미국)가 현 UFC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1·영국)과 승부가 '진짜 UFC 헤비급 챔피언결정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FC 304에서 아스피날과 헤비급 잠정챔피언전을 치른다.

블레이즈는 25일 UFC 304 기자회견에서 '잠정'이라는 표현은 의미가 없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UFC 헤비급 판도가 이상하게 꼬여 있지만, 잠정챔피언 아스피날에게 도전하는 자신이 이기면 '진정한 UFC 헤비급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현재 UFC 헤비급에는 두 명의 챔피언이 존재한다. 존 존스가 챔피언이고,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이다. 존 존스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타이틀 방어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존 존스-미오치치 대결은 무산됐다. UFC 측은 아스피날과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의 잠정 챔피언전을 UFC 295 메인 매치로 잡았다. 아스피날이 승전고를 울리며 잠정챔피언이 됐다.

이후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챔피언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존 존스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고, 아스피날은 UFC 304에서 블레이즈와 잠정챔피언 방어전을 벌이게 됐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블레이즈 잠정챔피언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올해 말 미오치치와 챔피언전을 벌일 준비에 나섰다.

2022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블레이즈와 대결하다 다리를 다친 아스피날(중간).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즈가 이런 이상한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UFC 304 기자회견에서 "제 생각엔 UFC 304에서 펼쳐지는 경기가 진짜 UFC 챔피언전이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의 승부는 그저 '은퇴 경기'일 뿐이다"며 "솔직히 둘(존 존스와 미오치치)은 은퇴까지 한두 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짚었다.

만약 블레이즈가 아스피날을 꺾고 잠정챔피언이 되면, 존 존스-미오치치 경기 승자와 맞붙을 수도 있다. 그가 예상한 대로 존 존스와 미오치치가 맞대결 후 은퇴를 선언할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아스피날-블레이즈전 승자가 자동적으로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격투기 전적 23전 18승 4패 1무효를 마크한 블레이즈는 2022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아스피날과 싸운 적이 있다. 당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막판 아스피날이 킥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고, 블레이즈가 그대로 승리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아스피날은 종합격투기 전적 17전 1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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