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덕함 때문" 강경준, 불륜 논란에 '슈돌' 흔적 지우기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4. 7. 25.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출연분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5일 KBS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게재됐던 강경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던 강경준은 논란 여파로 잠정 하차, '고려거란전쟁'으로 연기를 시작하려던 큰아들의 출연까지 무산되는 등 직격타를 맞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출연분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5일 KBS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게재됐던 강경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 다시 보기 서비스 역시 중단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강경준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얻은 아들과 지난 2019년 둘째 아들까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의 사연과 일상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부부는 방송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아이를 키우는 모습,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의 응원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인 것.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던 강경준은 논란 여파로 잠정 하차, '고려거란전쟁'으로 연기를 시작하려던 큰아들의 출연까지 무산되는 등 직격타를 맞았다.

강경준은 불륜 의혹에 대해 '오해'라며 부인해 왔다. 그러나 소송은 약 7개월 째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자녀들과 아내 장신영까지 악플,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울가정법원을 넘겨진 강경준의 소송은 지난 24일 청구의 인낙으로 종결됐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강경준이 불륜을 주장하는 상대의 청구를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강경준이 불륜 행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아내 장신영과의 이혼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제기됐다.

이에 강경준은 닫혔던 입을 열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장신영과의 이혼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강경준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전히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계획 또한 없다.

청구 인낙으로 소송은 종결됐으나, 불륜이 아님을 강조하는 강경준이다. 해석 차가 있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강경준의 자녀 보호 차원에서 출연분을 일단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상이몽2'은 "당장 (삭제 관련) 논의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법적 처벌을 받은 사안이 아니기에 당장 결정하기엔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동상이몽2' 역시 강경준 흔적을 지울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