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 ‘진심’인 현대차그룹, 일반인이 스크린으로 양궁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주 동안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돼 실제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활쏘기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첨단 훈련 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다.
‘양궁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곳에서는 과녁판을 향해 활을 쏘면서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심박수와 양궁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 존’에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을 볼 수 있다.
슈팅 로봇은 실제로 선수와 대결을 펼치며 훈련을 돕는 장비이며,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되도록 3D로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이다.
양궁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 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 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 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