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통합 위해 임무 넘기기로"...트럼프는 해리스 맹공

김도원 2024. 7. 25. 1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선될 자격 충분하지만 민주주의 수호해야"
"새롭고 더 젊은 목소리에 자리 내줘야"
"유권자 손에 민주주의 달려"…트럼프 우회 견제
"해리스, 유능하고 강인해" 지지 호소

[앵커]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결정은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상대를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인신공격을 불사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 에서 대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집권 뒤 이룬 성과로 보면 재선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민주주의를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려면 새롭고 더 젊은 목소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세대에 자리를 내주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진 않았지만, 유권자의 손에 민주주의가 달려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면서 유능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남은 임기는 대법원 개혁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정과제에 전념하겠다면서 공화당 일각의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첫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거짓말쟁이 해리스'라는 딱지를 붙이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 :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지금까지 백악관에 앉아있던 사람 중 가장 급진 극좌파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 이런 미치광이는 없었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며 유권자들은 양쪽으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CNN 여론조사는 트럼프 49%, 해리스 46%로, 바이든과의 양자대결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