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북 등에 2024년 첫 폭염경보…제주에 비

박유빈 2024. 7.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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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전북 등 전국 모든 권역에 걸쳐 일부 내륙·산지 및 해안가를 제외한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 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전역 및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가평·고양·양주·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광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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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전북 등 전국 모든 권역에 걸쳐 일부 내륙·산지 및 해안가를 제외한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 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전역 및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가평·고양·양주·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광주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포천과 의정부를 뺀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두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만 발효돼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원주·화천 등에 폭염경보가, 강원 평창군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충남 천안, 전북 부안·군산, 경북 안동·영주 등에도 폭염특보를 격상하면서 이미 폭염경보가 발표됐던 대구, 광주 등에 더해 전남과 경북 많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이보다 높으면 폭염경보가 발효될 수 있다.

제3호 태풍 ‘개미’의 간접영향으로 덥고 습한 남풍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강원 강릉은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29.1도에 달했다. 제주 서귀포 28.1도, 경북 포항 27.3도 등으로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훌쩍 넘는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 진하게 칠해진 곳이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이다. 기상청 제공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이날부터 비 예보가 있다. 26~27일에는 제주뿐 아니라 전남·경남권에도 강수가 예상된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80~150㎜, 제주 북부·전남권·경남권 30~80㎜이다. 특히 지형 영향을 받는 제주산지에는 최대 300㎜ 이상, 제주 남부와 제주 남부중산간에는 최대 2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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