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11월 20일에 본다…韓서, 전 세계 최초 개봉

[Dispatch=김다은기자]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25일 "'위키드가' 오는 11월 20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알렸다. 위키드의 세계관을 구현한 '월드'(World) 피처렛도 공개했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일이다. 북미 개봉(11월 22일)보다 이틀이나 빠른 일정이다. 뮤지컬 영화 '겨울왕국', '알라딘', '웡카' 등이 크게 사랑받은 대한민국 영화계를 가장 먼저 찾았다.

'월드' 피처렛 영상은 웅장했다. '​위키드'의 거대하고 디테일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세계관을 직접 만들어 구현해 낸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이 눈에 띄었다.

제작진은 에메랄드 시티, 먼치킨랜드 등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의 세트를 직접 제작했다. 평원에 직접 심어서 재배한 생화 튤립 9백만 송이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존 추 감독은 "관객분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었다. 실제처럼 느끼고 싶다면, 실제로 다 지어야 한다"고 연출 중점을 전했다. 배우들 또한 제작진의 열정에 감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글린다 역)는 "대부분이 실제로 만든 세트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계가 창조됐다"고 했다. 신시아 에리보(엘파바 역)도 "상상 속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뮤지컬 영화다.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의 우정 이야기.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이 펼쳐진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