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회계법인 품질관리 감리해보니…평균 지적건수 9건

방윤영 기자 2024. 7.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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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법인별로 평균 9건을 지적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감리결과 개선권고사항을 의결하고, 관련 법에 따라 주요 내용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4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회계법인별 지적건수는 평균 9.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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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품질관리기준 준수여부 감리결과 개선권고사항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게재 안내 /사진=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법인별로 평균 9건을 지적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감리결과 개선권고사항을 의결하고, 관련 법에 따라 주요 내용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4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회계법인별 지적건수는 평균 9.1건이었다. 4대법인의 지적건수는 평균 5.5건으로 기타 등록법인의 지적건수 평균 9.8건을 밑돌았다.

금감원은 4대 법인 중 삼일·한영 2개사, 기타 등록법인으로 다산·대성삼경·도원 등 12개사를 대상으로 감리를 진행했다.

품질관리 구성요소별 지적건수는 △업무의 수행(2.4건) △인적자원(1.8건) △리더십 책임(1.8건) 순으로 많았다. 모니터링의 경우 4대법인의 지적건수는 평균 1건으로 기타 등록법인 평균(0.7건)을 웃돌았다.

가장 많이 지적된 '업무의 수행'의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감사대상 기업의 기업환경 이해, 위험평가 등 문서화가 충실하지 않는 등 충분한 감독·검토가 부족하거나 업무수행이사의 충실한 지시·감독·검토를 위한 필요 감사업무시간 등 규정을 미준수한 사례가 나타났다. 업무품질관리검토자의 경력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 등 적격성이 미흡하거나 사전심리 기간이 내부권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지적됐다. 업무의 수행 분야에서는 업무품질관리검토 관련 통제절차와 운영실태·감사조서의 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

개선권고사항은 향후 3년간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증선위 관계자는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투자자 등이 감사인을 평가·선택할 때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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