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자는 느슨한 자금 관리”…금융당국, 14개 회계법인 감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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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들을 감사하는 일부 회계법인들이 기업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 관리를 느슨하게 하는 등 부실한 관리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가운데 14개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13개 법인은 회사의 지배·종속회사 정보 관리가 부실해 이해관계 상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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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들을 감사하는 일부 회계법인들이 기업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 관리를 느슨하게 하는 등 부실한 관리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가운데 14개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감리 결과 회계법인별 지적 건수는 평균 9.1건이었습니다.
법인 규모별로 보면, 4대 법인에 속하는 삼일과 한영은 평균 5.5건, 기타등록법인 12개는 평균 9.8건이었습니다.
지적 사항으로는 업무 수행에 관련한 지적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적자원(1.8건), 리더십책임(1.8건) 순이었습니다.
주요 사례별로 보면, 7개 법인은 특수관계자가 거래한 자금 관리나 특수관계자인 일반직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졌습니다.
성과에 따라 주는 상여금 규모보다 특별상여금을 더 많이 지급했는데도 관련 근거나 문서가 미흡한 경우도 11개 법인에 달했습니다.
13개 법인은 회사의 지배·종속회사 정보 관리가 부실해 이해관계 상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밖에 감사 업무를 과도하게 수임해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거나 감사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들이지 않는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10개 법인은 감사 사후관리가 미흡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감리 결과를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3년 동안 게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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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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