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 힘든데…우크라 신용등급 ‘C’로 하락

황혜진 기자 2024. 7.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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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미지불 채권 액면가의 37%인 87억 달러를 삭감하고 이자율을 인하해 채무 상환 만기를 연장하도록 했다.

채권자에 대한 이자 지급은 내년 2월부터 재개하고 원금은 2029년부터 갚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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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타는 주택에 물을 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강등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C등급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이나 이와 유사한 과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미지불 채권 액면가의 37%인 87억 달러를 삭감하고 이자율을 인하해 채무 상환 만기를 연장하도록 했다. 채권자에 대한 이자 지급은 내년 2월부터 재개하고 원금은 2029년부터 갚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을 이어가면서 국가 재정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미국 등 우방으로부터 군사 원조를 받거나 자금을 대출받아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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