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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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 견해도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도 가능한 관점일 수 있다.
승패가 나뉘고 그것이 기록될지라도 역사가 승자의 눈으로만 기록되지 않는다.
책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은 역사 텍스트의 실수와 왜곡을 잡아내고 진실을 건지는 법을 알려준다.
대표 조선역사 연구자인 저자는 동서양의 문헌,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역사기록과 서술, 해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와 왜곡을 다양한 사례와 비유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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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란 견해가 옳다면, 우리가 역사의 패자에게 보내는 그 많은 관심은 어디서 오는 걸까?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 견해도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도 가능한 관점일 수 있다.
승패가 나뉘고 그것이 기록될지라도 역사가 승자의 눈으로만 기록되지 않는다.
책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은 역사 텍스트의 실수와 왜곡을 잡아내고 진실을 건지는 법을 알려준다.
대표 조선역사 연구자인 저자는 동서양의 문헌,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역사기록과 서술, 해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와 왜곡을 다양한 사례와 비유로 설명한다.
저자가 참고한 문헌도 다양하다. 이 책에는 헤로도토스와 사마천의 저술인 '역사'와 '사기', 인류 최초 역사학개론서 '사통(史通'부터 우리 대표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까지 중요한 역사 문헌들이 비중 있게 실렸다.
저자는 영화 '300',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대중문화, 스포츠를 통한 적절한 비유와,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내준 시험문제와 본인의 일기까지 인용하면서 역사를 해설한다.
특히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의 사료 문제, 광해군과 사도세자 인물평, 실학·허학 논쟁,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 논란 등 한국사 주요 쟁점들이 두루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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