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달린 네타냐후, 불타는 성조기… “하마스가 온다” 빨간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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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의회 인근 국기게양대에서 성조기를 내리고 팔레스타인 깃발을 게양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튜버빌 의원은 "친 하마스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게양하기 위해 유니언 스테이션의 성조기를 철거하고 불태웠다"며 "절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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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연설에 美의회 밖 친팔레스타인 시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의회 인근 국기게양대에서 성조기를 내리고 팔레스타인 깃발을 게양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테러리스트”라는 비판도 나왔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불과 600m가량 떨어진 기차역 유니언스테이션 앞 광장에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격한 시위가 벌어졌다.
수천명의 성난 시위대는 네타냐후 인형 화형식을 진행하고 성조기를 불태우고 짓밟았다. 광장에 나란히 놓인 3개의 국기게양대에선 성조기를 끌어내린 뒤 팔레스타인 깃발을 올리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선 광장 바닥에 성조기가 불타고 있고 이를 둘러싼 시위대가 목매달린 네타냐후 인형을 던져 함께 불태우자 한 백인 남성이 달려와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시위대 중 한 명이 달려와 몸으로 강하게 그를 밀쳐냈고, 주변에선 “빌어먹을 미국, 빌어먹을 백인 돼지”라는 외침이 들렸다.
폭스뉴스는 얼굴은 가린 시위자 중 최소 1명은 무장단체 하마스의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으며, 시위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워싱턴DC 경찰(MPD)은 이날 시위대 3명을 체포했으며 공원 경찰은 또 다른 시위대 3명을 체포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시위 상황이 담긴 게시물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테러리스트”라는 한마디만 적었다. 같은 당 소속인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은 의회 사무실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국기게양대에 미국 국기 대신 팔레스타인 깃발이 걸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튜버빌 의원은 “친 하마스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게양하기 위해 유니언 스테이션의 성조기를 철거하고 불태웠다”며 “절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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