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중국 시장 日전기차 부진에 현지 합작회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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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이 중국 최대 철강 기업 바오산강철과의 중국 내 자동차용 강판 합작사업에서 철수한 배경에는 주된 공급처가 되는 일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전차의 시장 확대를 놓쳤다는 사정이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중일 수교 후 경제협력의 핵심으로 바오산강철의 고로 건설을 지원하는 등 중국 철강업 발전을 지원해왔으나, 합작회사 청산에 따라 중국의 강재 생산 능력을 70% 삭감하는 한편,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미국이나 인도에 자원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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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동향과 미스매치…일본제철, 미국으로 진출 전략 수정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제철이 중국 최대 철강 기업 바오산강철과의 중국 내 자동차용 강판 합작사업에서 철수한 배경에는 주된 공급처가 되는 일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전차의 시장 확대를 놓쳤다는 사정이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거액의 보조금 등을 통해 자국 전기차 제조업체를 지원해왔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등의 신에너지차(NEV)는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많은 약 500만대로 급속히 성장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나 가솔린차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전기차 개발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다.
중국 시장의 동향과 미스매치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미쓰비시는 지난해 가을 중국 현지 차량 생산에서 철수를 표명했고, 닛산은 지난 6월 장쑤성 공장을 폐쇄했다. 도요타와 혼다도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등 현지 인력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일본제철과 바오산강철의 합작회사는 2004년 설립돼 올해 8월 20년의 기간 만료를 앞두고 양사가 2년 전부터 향후 운영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한다. 일본제철은 합작회사를 해체한 이유에 대해 "일본계 업체의 현지 생산에 맞춰 강재를 공급한다는 당초 목적이 달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제철은 중일 수교 후 경제협력의 핵심으로 바오산강철의 고로 건설을 지원하는 등 중국 철강업 발전을 지원해왔으나, 합작회사 청산에 따라 중국의 강재 생산 능력을 70% 삭감하는 한편,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미국이나 인도에 자원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제철은 현재 전기차 보급에 따른 고급 강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철강 대기업 US 스틸 인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그동안 중일 경제관계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합작회사 해체로 미국 시프트가 선명해진 형태라고 통신이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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