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보양 간편식으로 기력 UP”간편식 삼계탕 매출 성장세

손재철 기자 2024. 7.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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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보양식도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뜨거운 불 앞에서 오랜 시간 요리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삼계탕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오뚜기 삼계탕 HMR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오뚜기 ‘옛날 삼계탕’은 부드러운 국산 냉장 닭고기와 수삼, 마늘, 은행, 찹쌀 등을 넣고 끓여낸 제품으로, 오뚜기의 탕류 노하우가 적용돼 진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900g 용량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조리 시 내용물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붓고 덮개를 씌워 7분 30초~8분 30초간 데우면 맛있는 삼계탕이 완성된다. 냄비에 삼계탕을 부은 뒤 약 380ml의 물을 넣고 중불에서 15~20분간 끓이거나, 뜯지 않은 제품을 파우치째 끓는 물에 넣고 약 20분간 데워도 된다.

지난 4월 오뚜기는 이른 무더위를 이겨낼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옛날 누룽지닭다리삼계탕’을 출시하며 간편식 삼계탕 라인업을 확대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국산 통닭다리와 찢은 닭가슴살, 국산 현미 누룽지가 어우러지는 삼계탕으로, 수삼과 찹쌀 등을 더해 진한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해당 제품은 반계탕 등 소규격 메뉴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500g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삼계탕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붓고 덮개를 씌워 6분~6분 30초간 데우거나 냄비에 부은 뒤 중불에서 5분 30초~6분 30초간 끓이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곰탕, 도가니탕 등의 보양식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의 특색을 담은 ‘지역식 탕국찌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오뚜기는 ‘나주식 쇠고기곰탕’, ‘종로식 도가니탕’ 등 다양한 국물요리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나주식 쇠고기곰탕’은 쇠고기 양지를 우려내 맑고 담백한 나주식 곰탕을 재현한 제품으로, 편으로 썬 양지와 찢은 양지, 볼살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파, 계란지단 등을 더하거나 당면을 넣어 먹어도 좋다. 진한 사골육수에 부드럽고 쫄깃한 도가니와 우건을 넣은 ‘종로식 도가니탕’은 소면을 삶아 넣고 파, 후추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기력 회복을 돕는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편의성을 갖춘 보양 간편식이 외식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삼계탕과 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종류의 보양 간편식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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