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만들자”… 해리스, 흑인 여대생 클럽서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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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 여성에 지지를 호소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는 다음 달 7일 전까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정치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달 7일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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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부통령 후보 지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 여성에 지지를 호소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는 다음 달 7일 전까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인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가 조직하면 산을 움직이고, 우리가 집결하면 나라가 바뀌며, 우리가 투표하면 역사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 바이든을 미국 대통령으로, 저를 첫 여성 부통령으로 선출되게 도왔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제타 파이 베타’는 해리스 부통령이 하워드대 재학 시절 활동했던 ‘알파 카파 알파’ 등 8개 단체와 흑인 남학생·여학생 클럽 연합체 ‘디바인 나인’(Divine Nine)을 구성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200만 명이 넘는 ‘디바인 나인’ 회원이 전국 흑인 유권자를 결집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이 같은 우군 앞에서 트럼프 진영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특히 보수 싱크탱크와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이 트럼프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으로 만든 정책 제안서인 ‘프로젝트 2025’를 겨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프로젝트 2025에 대해 “우리 아이들, 가족, 우리의 미래에 대한 노골적이고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우리를 퇴보시키려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치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달 7일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앤디 버시어 켄터키·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백인 남성 정치인으로, 경합주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인사들이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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