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블로이드지 “오바마, 해리스로는 대선 못 이긴다 판단”

민병기 기자 2024. 7. 25.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하지 않는 배경에 해리스 부통령으로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타블로이드지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른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지 않는 데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하지 않는 배경에 해리스 부통령으로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미국 내에서 황색 언론의 대명사로 분류되는 곳이다.

타블로이드지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른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지 않는 데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가 교체 후보로 염두에 뒀던 정치인은 우주비행사 출신인 마크 켈리 연방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이었다고 뉴욕포스트지는 전했다.

바이든 일가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오바마는 해리스 부통령이 무능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전담했으면서도 국경에는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해리스 부통령은 앞으로 자신 앞에 펼쳐진 지뢰밭을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뉴욕포스트의 취재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을 비롯해 백악관도 반응 자체를 보이지 않았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욕포스트는 미국에서 황색언론의 대명사로 불린다. 가십성 뉴스와 연예계 소식을 주로 보도하는 이 매체는 우파 성향이 뚜렷한 정치 기사도 일부 보도하고 있다.

민병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