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출장 마친 홍명보…"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소감 후 귀가(종합)

안영준 기자 2024. 7.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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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냉랭한 여론 속 유럽 출장을 마치고 입국했다.

지난 7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을 위해 15일 스페인으로 향해 코치 후보와 만났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일부 선수들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절차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홍 감독 입국 현장의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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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치 선임, 손흥민·김민재와 미팅 진행
현장 분위기는 다소 냉랭…일부 팬과 보안요원 실랑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순방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55)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냉랭한 여론 속 유럽 출장을 마치고 입국했다.

홍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감독 선임 후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을 위해 15일 스페인으로 향해 코치 후보와 만났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일부 선수들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편안한 티셔츠에 백팩 차림으로 입국한 홍명보 감독은 "유럽 출장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면서 "선수들과도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잘 정리해서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이제 국내에서 K리그 관전과 국내 코치 선임 마무리 작업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새 대표팀 밑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순방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외국인 코치는 유력한 후보를 추렸지만 홍 감독이 최종 계약을 할 수는 없다. 홍 감독의 미팅 결과를 토대로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홍 감독은 29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부임 소감과 각오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절차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홍 감독 입국 현장의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공항을 찾은 약 70명이 홍 감독의 입국을 지켜봤고, 특별한 환영 인파는 없었다.

한 유튜버는 홍명보 감독의 입국을 라이브 방송하며 비난의 발언을 하다 공항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해당 유튜버는 "홍 감독은 떳떳하지 않다.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 입국 현장서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유튜버ⓒ News1 안영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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