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젠 ‘안녕’했으면…[포토 에세이]
곽성호 기자 2024. 7. 25.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덕수궁 돌담길 처마 밑에서 한 시민이 비를 피하고 있다.
장마라는데 내리는 모양새는 시아버지(장인) 구레나룻 밑에서도 피한다는 가을비 같다.
예전의 장마는 비가 추적추적 지지리도 지루하게 내렸었다.
게다가 사전적 의미로 장마는 6월 말에서 7월 초·중순에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라고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덕수궁 돌담길 처마 밑에서 한 시민이 비를 피하고 있다. 장마라는데 내리는 모양새는 시아버지(장인) 구레나룻 밑에서도 피한다는 가을비 같다. 5분여 동안 쏟아붓더니 금세 잦아든다.
예전의 장마는 비가 추적추적 지지리도 지루하게 내렸었다.
게다가 사전적 의미로 장마는 6월 말에서 7월 초·중순에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비라고 했다.
달라졌다. 7월 초에 내리는 비도 아니고 계속해서 추적추적도 아니다. 그저 ‘폭포’처럼 쏟아내는 ‘많이 내리는’ 비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유독 지역별로 옮겨 다니며 억수로 퍼붓는 장맛비가 여기저기 피해를 남기고 있다.
한 달여 계속되는 눅눅함이여 “이젠, 안녕∼” 했으면 좋겠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화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늘 밤 못 넘긴다”…‘바이든 위독설’에 SNS ‘술렁’
- 국회의원 이준석 집 ‘깜짝 공개’…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흔적’
- [속보]30대男 1명, 20대女 2명…포천 펜션서 숨진 채 발견
- 교수님 키스에 “안돼요 선생님” 명문대 여대생의 폭로 영상
- 함께 당한 교통사고로 숨진 남자친구와 ‘영혼결혼식’ 하기로 한 여성
- 부산에 드론 띄워 미 항공모함 촬영한 중국인들…‘유학생’이라는데
- 윤하 “손흥민과 포옹 사진 충분히 의심할 만한데…”
- 이재명 38.5%, 한동훈 26.9%…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 “박수 안 치면 간첩…아, 전북?” 국힘 전대 지역비하 논란
- 사실상 ‘불륜’ 인정한 강경준 “오해와 비난도 제 부덕, 상대방 청구 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