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도 차별없는 유급 휴가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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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시당이 25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에게도 차별 없는 유급휴가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이 만들어놓은 차별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휴식을 보장받아야 하는 상황에도 생계 때문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없도록 기업과 정부는 유급 여름휴가 보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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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시당이 25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에게도 차별 없는 유급휴가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날 회견에서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집중되고 있는 요즘 노동자들에게 휴가는 건강권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이 있다”며 “혹서기 35도를 넘는 더위에 더 달궈진 쇳덩이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휴가마저 정규직과 차별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 노동자들의 경우 투쟁 끝에 민간 택배는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사회적 합의를 한 바 있다”며 “그러나 14일 물량을 16일로 몰아서 배송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히려 밀려있는 물량으로 인해 노동강도는 더욱 강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트노동자들은 일주일 중 하루 쉬는 날을 제외하고는 휴가가 없고, 쉬려면 대신 일할 노동자를 직접 일당을 주고 고용해서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체국 택배는 임금 문제로 2일 정도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여기에 콜센터, 청소노동자, 경비노동자들은 돌아가면서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휴가를 대신하고, 학교 비정규직도 개인 연차 소진으로 휴가를 대신하고 있다”며 “플랫폼 노동자들도 체계적인 유급휴가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본이 만들어놓은 차별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휴식을 보장받아야 하는 상황에도 생계 때문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없도록 기업과 정부는 유급 여름휴가 보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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