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폭락 후폭풍” 코스피 2710선 후퇴… 코스닥은 8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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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710대로 밀려났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장중 800선이 붕괴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4.68포인트(1.62%) 내린 2714.0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을 밑돈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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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710대로 밀려났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장중 800선이 붕괴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4.68포인트(1.62%) 내린 2714.03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37.42포인트(1.36%) 내린 2721.2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간밤 대형 기술주들의 급락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 하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7대 기술 기업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주가 급락에 따른 투매 현상 출현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4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18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5811억원어치 ‘사자’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71% 내리며 ‘7만 전자’ 재진입 위기에 놓였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간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여파로 이날 분기 최대 매출 발표에도 8% 넘게 약세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80포인트(1.82%) 급락한 799.4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814.25)보다 11.97포인트(1.47%) 하락한 802.28에 거래를 시작, 곧장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을 밑돈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1161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사자다.
종목별로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엔켐 등 주가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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