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반토막 LG엔솔, 작년보다 58% 떨어져 195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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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얼티엄셀즈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3공장을 준공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양산하며 연 생산 규모를 5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공장 건설이 잠정 중단되며 배터리 생산 계획도 줄줄이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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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30% 하락 6조1619억
국내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회사의 연쇄적인 실적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신규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등 생산시설 기반 마련을 늦추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던 배터리 업계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8조7735억 원)보다 29.8%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 원) 대비 57.6%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캐즘, 글로벌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생산시설 건설, 가동도 지연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총 26억 달러(약 3조6000억 원)가 투입되는 배터리 생산기지다. 당초 얼티엄셀즈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3공장을 준공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양산하며 연 생산 규모를 5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공장 건설이 잠정 중단되며 배터리 생산 계획도 줄줄이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늘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전략을 변화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회사들도 보폭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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