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에 대비하나? 제재 버틸 힘 쌓는 ‘중국식 현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최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내건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닛케이아시아는 국제 정세에 정통한 연구원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미·중 간 디커플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공급망 독립 강조한
‘5년 로드맵’ 3중전회서 발표
“대만 통합 목표에도 긍정적”
25일 닛케이아시아는 국제 정세에 정통한 연구원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미·중 간 디커플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임 도전을 철회한 만큼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패권경쟁이 2017년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됐다며 “중국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자립을 위한 경제 정책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8일 폐막 이후 발표한 3중전회 결정문에는 첨단산업의 기술 역량 제고와 독립적이고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 등이 담겼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9년까지 자립 정책을 더욱 강조하고 개혁을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상당 부분 자립을 달성하면 중국 본토와 대만을 통합하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꿈의 목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대만 해협을 봉쇄하는 식의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 등 서방의 강력한 제재가 예상되는데, 그럼에도 중국이 이를 버틸 체력이 있다는 것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이러한 분석과 달리 다른 전문가를 인용해 “3중전회에서 발표한 향후 5년 로드맵은 시 주석의 집권 연장을 위한 전술”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집팔아 합의”…40대女 성폭행 중학생, 징역 7년 확정 - 매일경제
- ‘불륜 인정’ 강경준 입 열었다 “내 부덕함 때문..침묵 후회도” - 매일경제
- “하필 내가 돈 빌릴 타이밍에 이런일이”...정부 압박에 ‘2% 주담대’ 사라지나 - 매일경제
- 경기 포천 펜션에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새 먹을거리 준비했는데 어쩌나”...카카오 야심작 좌초 위기 - 매일경제
- ‘프랑스 겹경사’ 파리올림픽 개막 앞두고 6년 뒤 동계올림픽 또 연다 - 매일경제
- “결국 못 버티고 문 닫았다”…6월에만 1100곳 휴폐업, 한파 맞은 업종은 - 매일경제
- 음주운전 적발만 무려 4번인데…법원, 징역→벌금형 감형 이유가? - 매일경제
- “직원 4명에 영업적자 7억”…홍진영이 만든 회사, 상장 추진에 와글와글 - 매일경제
- LG 베테랑 김진성, SNS 불만 토로 파문…염갈량은 2군행 지시 [MK이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