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김민기는 제 어린 날의 우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 어린 날의 우상이셨습니다."
고 김민기가 지은 '아침이슬'·'상록수'를 부른 가수 양희은(사진)이 이같이 고인을 추모했다.
양희은은 24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를 진행하며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선곡한 뒤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공연 연출가, 그런 수식어로도 부족한 김민기 선생이 돌아가셨다"면서 "선생의 음악을 아끼는 당당이(청취자 애칭)님들과 함께 선생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어린 날의 우상이셨습니다.”
고 김민기가 지은 ‘아침이슬’·‘상록수’를 부른 가수 양희은(사진)이 이같이 고인을 추모했다.
양희은은 24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를 진행하며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선곡한 뒤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공연 연출가, 그런 수식어로도 부족한 김민기 선생이 돌아가셨다”면서 “선생의 음악을 아끼는 당당이(청취자 애칭)님들과 함께 선생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생방송 진행 때문에 발인에 참석하지 못한 양희은은 “방송 전 발인이라고 하셨으니 (옛 학전 자리를) 한 바퀴 도셨을까요”라고 운을 뗀 후 “김민기 선생이 만든 ‘아침이슬’을 어떤 분이 부르는 걸 듣고 반했다. 까치발을 들었다 놨다 하며 무대에 집중했다. 그 노래를 첫 음반 취입 때 부르고자 청하니 ‘그래라’ 하며 간단히 허락하셨다. ‘아침이슬’을 취입할 때 반주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양희은은 김민기의 고교 동창 소개로 재동초교 1년 선배인 김민기를 만나 여러 명곡을 합작했다.
양희은은 2021년 발간한 에세이 ‘그러라 그래’에서 “그가 만든 ‘아침이슬’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나는 가수 양희은이 아닌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갔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 밤 못 넘긴다”…‘바이든 위독설’에 SNS ‘술렁’
- 국회의원 이준석 집 ‘깜짝 공개’…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흔적’
- [속보]30대男 1명, 20대女 2명…포천 펜션서 숨진 채 발견
- 교수님 키스에 “안돼요 선생님” 명문대 여대생의 폭로 영상
- 함께 당한 교통사고로 숨진 남자친구와 ‘영혼결혼식’ 하기로 한 여성
- 부산에 드론 띄워 미 항공모함 촬영한 중국인들…‘유학생’이라는데
- 윤하 “손흥민과 포옹 사진 충분히 의심할 만한데…”
- 이재명 38.5%, 한동훈 26.9%…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 “박수 안 치면 간첩…아, 전북?” 국힘 전대 지역비하 논란
- 사실상 ‘불륜’ 인정한 강경준 “오해와 비난도 제 부덕, 상대방 청구 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