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또 쓰러졌다'...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유망주, 최대 '8주' 아웃→프리시즌 참가 '불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안수 파티가 또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안수 파티는 족저근막염 부상을 당했다. 예후가 좋지 않은 부상이다. 회복이 느리다. 3주에서 한 달 반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파티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빠르면서도 간결한 돌파가 인상적이다. 전반적인 축구 센스도 뛰어나다. 단점은 부상이 많다는 것이다. 매 시즌 큰 부상을 당하며 현재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 골, 3번째로 어린 나이의 라리가 데뷔골과 최연소 멀티골, 라리가 21세기 최연소 득점 및 도움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파티는 2012년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B팀 공식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었지만 2019년 8월 파티는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 고작 16살 나이에 라리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CA 오사수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고 4라운드에서는 선발 데뷔전까지 가졌다.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첫 시즌 33경기 8골 1도움을 올린 파티는 2020-21시즌 1군에 합류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1-22시즌 파티는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지만 이번에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파티는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지난 시즌에는 다행히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보냈다. 51경기에 출전해 시즌 최다 출장자가 됐다. 하지만 형편없는 경기력, 좋지 않은 태도로 인해 구단의 미움을 샀다. 간신히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팔기로 결심했다.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티는 여전히 부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 2골에 그쳤으며 선발 출전은 단 3회에 불과했다.
시즌이 끝난 뒤 파티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은 파티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자 했지만 파티는 이번에도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다. 파티는 프리시즌이 끝난 뒤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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