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라이더컵 美 단장, ‘골프황제’ 우즈에 공개 러브콜

오해원 기자 2024. 7.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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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라이더컵에 미국팀을 이끌 키건 브래들리 단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필요성을 공개 요청했다.

브래들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810만 달러)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즈를 만나 라이더컵에서 (우즈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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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은 키건 브래들리는 타이거 우즈에게 도움을 공개 요청했다. 사진은 2012년 라이더컵에 함꼐 출전한 브래들리(가운데)와 우즈(오른쪽 두 번째)의 모습. AP뉴시스

내년 라이더컵에 미국팀을 이끌 키건 브래들리 단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필요성을 공개 요청했다.

브래들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810만 달러)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즈를 만나 라이더컵에서 (우즈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는 지난 9일 내년 라이더컵에 나설 미국팀의 단장으로 깜짝 선임됐다. 우즈가 내년 라이더컵 단장이 유력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우즈가 아닌 브래들리가 깜짝 선임됐다. 이 때문에 브래들리는 디오픈 기간 우즈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브래들리는 "둘 다 짬이 없어 길게 이야기하진 못했지만 라이더컵은 아직 14개월이나 남았으니 시간은 많다"며 우즈의 참여 여부와 방식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브래들리는 라이더컵에서 자신을 보좌할 부단장으로 가장 먼저 웨브 심프슨(미국)을 선발했고 추후 추가 선발도 있을 예정이다. 우즈가 브래들리를 도울 부단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으나 또 다른 직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브래들리는 안방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승리를 위해 PGA투어뿐 아니라 LIV 골프에서도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만큼 우즈가 이와 관련한 역할을 책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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