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쇼크에 美증시 2년만에 최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맞이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테슬라가 12.33% 급락하며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날 7857억5510만달러(약 1086조6993억원)에서 6888억3531만달러(약 952조6592억원)로 하루 만에 969억1979만달러(약 134조401억원)가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맞이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9,85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과 S&P500은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 2022년 10월 7일 3.80% 급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도 2022년 12월 15일 2.49%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찍었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약 2주 만에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내주게 됐다.
기술주 위주로 집중적인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테슬라가 12.33% 급락하며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날 7857억5510만달러(약 1086조6993억원)에서 6888억3531만달러(약 952조6592억원)로 하루 만에 969억1979만달러(약 134조401억원)가 감소했다.
월가에선 테슬라 실적을 혹평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씨티그룹의 이태이 미카엘리 분석가는 “2분기 자동차 부문 마진과 전망은 2분기 테슬라 인도량 선방에 따른 주가 상승 추진력을 일부 훼손한다”며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4달러에서 258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248달러에서 230달러로 내렸다.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내후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델라니 분석가는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에야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을 생산하기 전까지, 가격 정책 등은 테슬라의 순익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실적은 4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미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기술주를 던지는 시장 흐름에 휩쓸렸다. 알파벳 A주와 C주 모두 5%대 하락률을 이날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도 투매를 비껴가지는 못했다. 엔비디아는 6.80% 급락했고 메타플랫폼스도 5.61% 떨어졌다. 브로드컴(7.59%), ASML(6.44%), AMD(6.08%), 퀄컴(6.35%)까지 올해 ‘잘 나가던’ AI 및 반도체주도 물량 정리의 대상이 됐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 전 남친, 공개된 유서엔…“과거 폭로한 적 없다” 변호사 주장 반박
- ‘과몰입인생사2’네덜란드에서 만난 히딩크 감독, 2002 월드컵 당시 축협과의 불화설 언급
- "매출 6억·적자 7억" 홍진영 회사, 이런데 상장한다고?…상장 추진에 시끌
- 상대팀 ‘드론 염탐’한 캐나다 여자축구, 코치·전력분석가 퇴출 [파리2024]
- “너무 아파보였는데” 역대급 인기女 목격담 세계가 들썩…대통령도 ‘컴백’ 기다린다는데
- 김윤아, 뇌 신경 마비 고백···“후유증으로 발성 장애”
- “이수만, ‘故김민기 장례 식사비로 써달라’ 5천만원 전달”…유족 “마음만 받겠다”
- 이종범 "아들 이정후 1563억 계약금, 지금 생각해도 놀라워"
- “이 정도면 자는 것 아니냐” ‘수면심박’ 양궁대표팀 金조준…현대차 ‘슈팅로봇’ 맹훈 돕
- 강경준, ‘불륜 의혹’ 인정…“내 부덕함 때문, 불편 겪은 분들께 사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