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3% 급락, 달러당 153엔 밑으로…위험 위축, 안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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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은 3% 급락하고 엔화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주 일본은행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캐리 트레이딩의 청산이 계속되고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대형 성장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위험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일본의 금리인상 위험과 최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의혹으로 엔화로 자금을 조달한 '캐리' 거래의 청산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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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은 3% 급락하고 엔화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9분 기준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2.94% 떨어졌고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7% 밀려 152.82엔으로 거래됐다.
다음주 일본은행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캐리 트레이딩의 청산이 계속되고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대형 성장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위험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특히 엔화는 2개월 반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음주 일본은행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엔 매도 베팅을 포기하고 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다음주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향후 몇 년 동안 채권매입을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통화 완화를 꾸준히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강하게 시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IG의 토니 사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에 "일본 국채매입 축소와 금리인상에 대한 위협은 확실히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심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엔화에는 도움이 된다"며 "현 시점은 완벽한 폭풍이다. 기술주 거래가 풀리고 캐리 트레이드도 풀리며 닛케이도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위험과 최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의혹으로 엔화로 자금을 조달한 '캐리' 거래의 청산이 잇따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 가까이 추락해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그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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